신형 2.8리터 디젤 장착···출력·토크 13~15% ↑


크라이슬러코리아는 16일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하고 편의장치를 강화한 2011년형 짚 '랭글러'를 출시했다.

2011년형 랭글러는 신형 2.8ℓ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은 기존 177마력에서 200마력으로 13% 높였고, 최대토크는 46.9㎏·m로 15% 향상됐다.

연비는 랭글러 루비콘(2도어) 모델이 ℓ당 10.7㎞, 랭글러 루비콘 언리미티드(4도어)는 ℓ당 10.4㎞로 이전 차량 대비 10% 개선됐다.

오프로드 관련 기능 스위치를 따로 모아 배치해 운전자 편의를 도모했고, 뒷창문은 크기를 키워 시야를 더욱 확보했다. 또 수동변속 기능이 추가된 자동변속기를 랭글러 모델 최초로 적용했다.

2011년형 랭글러는 오토라이트 기능과 내리막 주행제어장치 등 편의사양을 장착했으며 방음패키지를 추가해 소음과 진동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웨인 첨리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은 "2011년형 랭글러는 성능과 연비, 스타일, 실내편의 사양 등 모든 면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랭글러 4인승 4690만원, 랭글러 5인승은 4990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