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금호석유화학은 15일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공동으로 장애인 복지시설 해외연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날 펴낸 ‘세계속으로 Go Go Go’ 연수보고서는 장애인,재활교사,금호석유 관계자 등 17개 기관 25명으로 구성된 장애인 복지시설 실무자 연수단이 작년 12월 영국과 독일의 공공시설과 장애인 자립지원 기관을 견학한 경험을 담고 있다.이번 해외연수는 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기획하고 금호석유가 약 1억원을 지원해 진행됐다.

영국의 멘켑(MENCAP) 등 장애인 복지 시스템 현황을 다룬 연수보고서는 16개 각 시도 장애인협회와 사회복지 직능협회에 배포될 예정이다.정명규 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은 “장애인과 실무 담당자가 해외 복지시설을 견학하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라며 “해외 연수를 통해 모두가 더 넓은 시야에서 한국의 복지시스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찬구 금호석유 회장은 “한국의 장애인 복지 시스템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번 연수보고서가 장애인 직업훈련이나 자립지원 프로그램 등 질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내 장애인 복지시설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호석유는 고 박인천 창업회장이 설립한 죽호학원을 통한 육영사업 외에 복지시설 창호교체 사업,흰지팡이 지원사업,맞춤형 휠체어 지원사업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