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락앤락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천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2% 증가한 249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중국.동남아 시장에서의 고성장에 힘입어 2011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3%, 30% 증가한 5천170억원, 1천1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3개월 동안 락앤락 주가가 중국 내수긴축과 이에 따른 성장둔화 우려감으로 17% 하락, KOSPI를 21% 하회했지만 중국에서는 유통채널 강화와 지역적 확장 등에 힘입어 올해 36%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성장시장인 동남아에서는 베트남 글라스공장 준공과 태국.인도.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기여가 시작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성장둔화는 기우라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향후 3년 락앤락의 연평균 매출증가율과 이익증가율이 각각 25%, 2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동안 투자자들을 주저하게 했던 높은 P/E에 대한 부담도 최근의 주가조정과 기대이상의 실적시현을 통한 추정치 상승에 힘입어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