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4일 LG전자에 대해 매분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만4000원을 유지하고 전기전자 업종에서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LG전자는 1분기에 전사업부문에서 흑자 전환하면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휴대폰 흑자 전환,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비중 20% 근접 등으로 매 분기 주가의 활력소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1분기에 휴대폰의 적자 규모가 예상대로 축소되나, HE(HomeEntertainment)사업부는 TV의 개선으로 1분기에 바로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또한 옵티머스의 후속모델도 대기중이어서 휴대폰 부분의 흑자전환이 예상보다 발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옵티머스원의 판매량이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순항하고 있다. 옵티머스원의 분기당 판매량 200만대 체제 유지는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후속모델인 옵티머스2X, 옵티머스Black의 판매가 1분기 말부터 가세해 2분기는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는 예상이다. 옵티머스2X는 2월말, 옵티머스Black은 3월 정도에 글로벌 론칭되면서 스마트폰 라인업을 탄탄하게 해 줄 전망이다. 피쳐폰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플랫폼 축소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권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