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케이씨씨에 대해 절대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정헌 연구원은 "케이씨씨 주가가 2010년 이후 시장대비 28.8% 초과 하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이제는 충분히 살 때가 됐다"고 밝혔다. 2011F PBR 0.6배로 절대 저평가돼 있다며 현 주가 기준 기업가치가 3조6천억원선에 달하는 만큼 보유 투자유가증권과 수원역 부지가치 등을 차감한 사업가치가 6천569억원으로 2011F FV/EBITDA가 1.4배 밖에 안된다는 점까지 추가로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규사업인 폴리실리콘 적자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분의 판가 전가(도료/PVC), 하반기 이후 건축경기 회복, 이사수요 증가(유리/건축자재) 등으로 2011년 28.9% 영업이익 증가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011년 적자가 불가피할 폴리실리콘 사업을 감안하더라도, 현대중공업 등을 비롯 3조7천억원선에 달하는 구 현대그룹 관련 유가증권 시장가치가 급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전제하면 절대 저평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케이씨씨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으로의 선회는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