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KB금융과의 지분 맞교환으로 잠재적인 매물 부담을 벗어났다는 평가에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4일 SK C&C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500원(3.73%) 오른 9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매수로 장중 5.01%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보유중인 SK C&C 지분 205만주(4.1%)를 KB금융 계열사인 국민은행에 2007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국민은행의 SK C&C 지분매입으로 단기 오버행 리스크는 대부분 해소되었으며, 영업가치 개선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거했다. 현대증권은 SK C&C에 대해 KB금융과의 자사주 맞교환으로 잠재적 매물 부담이 해소됐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도 SK C&C에 대해 "오버행 리크스가 해소되면서 영업가치 개선 스토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의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특히 향후 3~4년간 IT서비스 산업이 GDP를 소폭 상회하는 성장이 현실적인 것에 반해, SK C&C는 안정적인 수주 및 매출 증가, 신규 사업에서의 매출 발생 등을 통해 IT서비스 업종을 outperform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