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하철에서 농·특산물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장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와 함께 15일 1호선 시청역에서 임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또,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도 15일~17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7호선 청담역에서 ‘대보름 맞이 농·특산물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에는 충주시와 제천시를 비롯한 충청북도내 약 10여 개 지자체가 참여해 땅콩, 호두 등 각종 부럼과 나물류를 비롯해 오곡밥을 위한 잡곡류 등 대보름이면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농산물이 시중가 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충북에서 생산되는 한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어서 전국을 휩쓸고 있는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hj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