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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신시장 개척] 롯데, 중동ㆍ동남아 등 화공플랜트ㆍ인프라 건설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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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018년에 그룹 매출 200조원을 달성해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에 진입한다는 '2018 비전'을 달성하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롯데는 2018년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맞춰 해외 시장 진출 지역도 초기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았던 베트남,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VRICs)'에서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중동지역 진출의 선봉장은 롯데건설이다. 최근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 요르단에서 화공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8년 수주한 4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는 요르단 유일의 정유회사인 JPRC(Jordan Petroleum Refinery Co)가 발주한 것으로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25㎞ 떨어진 자르카 지역에 액화석유가스(LPG) 저장설비를 신설하고 기존 시설을 자동화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또 요르단 알카트라나에서 400㎿급 복합 화력발전 플랜트 공사도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플랜트가 완공되면 롯데건설 해외 플랜트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비아에서는 주택기반시설청(Housing & Infrastructure Board)에서 발주한 1000억원 규모의 알 아잘랏 지역 인프라 턴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알 아잘랏 지역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서쪽 100㎞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 지역 415㏊ 규모 부지에 도로와 상하수도,전기,통신 시설 등을 건설하게 된다.

    호남석유화학은 저가 원료 확보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지역에서 추진 중인 천연 가스전 개발과 가스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UNG)와 한국가스공사,호남석유화학,SK가스,LG상사 등으로 구성한 한국컨소시엄이 합작해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천연 가스에 기반한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을 각각 연 38만t과 8만t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유통 · 식품 계열사들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8년 인도네시아에서 마크로 19개점 인수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인도네시아 대형마트는 연평균 30% 성장하는 기회의 시장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최대 관광 · 쇼핑도시인 반둥에 페스티벌 시티(festival city)점을 열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도 2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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