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계열의 중견건설사 진흥기업이 분양시장 침체 영향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갔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어제(10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진흥기업은 지난해 부산과 울산 주상복합을 분양했지만 미분양으로 공사대금을 못받은데다 기존 미분양아파트의 공사미수금이 줄지 않자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습니다. 1959년 설립한 진흥기업은 지난 2008년 1월 효성에 인수됐고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43위를 기록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