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물이 대거 출회된 가운데 5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3%(4000원) 떨어진 9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비에스증권, JP모간, CS증권,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창구 상위에 포진해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하루 만을 제외하고 연일 내리막길을 걸어 이날 장중 한때 92만원선까지 밀렸다.

증권업계에선 외국인 투자가들이 매물을 내놓으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투자가는 지난 10일까지 19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