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GKL에 대해 주가가 실적 반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현 시점을 매수 기회로 고려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GKL 주가는 영종도에 카지노 설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한달간 13% 하락했다"며 "이 사안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반등을 겨냥한 주가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397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는 중국 입장객수 증가에 따른 드롭액 증가와 홀드율 반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1264억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예상 배당금이 주당 880원 수준이란 가정을 적용해,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4.7%의 기대 배당수익률도 투자매력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