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소나이트, 홍콩증시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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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가방업체인 샘소나이트가 홍콩증시 상장을 위해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이탈리아 명품업체인 프라다에 이어 글로벌 명품업체들의 홍콩증시 상장이 늘어날 전망이다.
샘소나이트는 다음 주에 주관사 선정을 위해 투자은행들과 접촉할 예정이다.샘소나이트는 지난 2007년 영국에 본사를 둔 바이아웃펀드인 CVC캐피탈파트너에 매각됐다.당시 CVC는 인수금액 17억달러 중 14억3000만달러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로부터 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과도한 부채가 있는 상황에서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자 CVC는 자금압박에 시달리게 됐고 결국 RBS는 채권을 일부 출자전환해 샘소나이트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CVC는 샘소나이트 지분 60%를 갖고 있다.
이에 앞서 프라다는 “중국 자본을 유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장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개방돼 있어 더 광범위한 투자자들을 모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이유로 올 상반기에 홍콩증시에 상장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WSJ는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 홍콩증시에 상장하면 기업가치도 더 높게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샘소나이트는 다음 주에 주관사 선정을 위해 투자은행들과 접촉할 예정이다.샘소나이트는 지난 2007년 영국에 본사를 둔 바이아웃펀드인 CVC캐피탈파트너에 매각됐다.당시 CVC는 인수금액 17억달러 중 14억3000만달러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로부터 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과도한 부채가 있는 상황에서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자 CVC는 자금압박에 시달리게 됐고 결국 RBS는 채권을 일부 출자전환해 샘소나이트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CVC는 샘소나이트 지분 60%를 갖고 있다.
이에 앞서 프라다는 “중국 자본을 유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장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개방돼 있어 더 광범위한 투자자들을 모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이유로 올 상반기에 홍콩증시에 상장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WSJ는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 홍콩증시에 상장하면 기업가치도 더 높게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