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외국인의 오리온 사랑 '여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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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최근 이머징 증시서 '팔자'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어 관심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전일까지 오리온 주식 24만2770주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보유 지분율은 기존 35.50%에서 39.67%로 확대됐다.
인플레를 잡기 위해 중국 정부가 긴축에 나선 상황에서 외국인이 오리온 주식을 사모으고 있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중국의 내수 소비에 실적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중국 내수 '수혜주'로 평가받았는데, 최근에는 긴축에 따른 '피해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오리온의 중국 성장 스토리를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광저우 공장의 증설효과가 본격화돼 매출에 반영되는 올 1분기 이후 매출 성장률이 2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부분에 외국인이 베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 팬 오리온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47억원과 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43.0%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 뿐 아니라 작년 4분기 3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간 베트남 제과시장에 대한대감도 크다"고 설명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월쯤 중국의 긴축 우려가 해소되면서 코스피지수의 본격적인 반등세가 점쳐진다"면서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국 소비 관련주에 주목하는 투자전략도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전일까지 오리온 주식 24만2770주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보유 지분율은 기존 35.50%에서 39.67%로 확대됐다.
인플레를 잡기 위해 중국 정부가 긴축에 나선 상황에서 외국인이 오리온 주식을 사모으고 있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중국의 내수 소비에 실적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중국 내수 '수혜주'로 평가받았는데, 최근에는 긴축에 따른 '피해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오리온의 중국 성장 스토리를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광저우 공장의 증설효과가 본격화돼 매출에 반영되는 올 1분기 이후 매출 성장률이 2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부분에 외국인이 베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 팬 오리온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47억원과 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43.0%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 뿐 아니라 작년 4분기 3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간 베트남 제과시장에 대한대감도 크다"고 설명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월쯤 중국의 긴축 우려가 해소되면서 코스피지수의 본격적인 반등세가 점쳐진다"면서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국 소비 관련주에 주목하는 투자전략도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