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미래에셋 랩수수료 인하와 관련해 "현재 우리투자증권은 랩수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당사의 전체 자문형랩 잔고 60% 가까이가 이미 연 2% 수수료를 적용받는 유형"이라며 "자문형랩 일반주식형의 경우 1억원 이하는 연 3%이지만, 1억원 이상 가입고객에 대해서는 금액별로 수수료를 제차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억원을 웃돌 경우1.2%까지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며 "가령, 고객이 100억원 가입시 랩수수료는 1.66%(기존 랩수수료는 평균 2%대)"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랩을 펀드의 평균수수료와 동일시해 비교하는 것도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며 "서비스의 차이 외에도 펀드의 경우 총 보수 이 외에 매매수수료가 별도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