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2월 30일 오후 3시 31분 글로벌세아그룹이 태림포장, 전주페이퍼 등 그룹 내 제지 부문 사업 통매각에 나섰다. 과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재무 부담이 가중되자 그룹 캐시카우를 매각해 조단위 현금을 수혈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는 제지 부문 자회사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매각 대상은 2020년 자회사 세아상역을 통해 인수한 태림페이퍼,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의 100% 자회사인 티앤제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2023년 인수한 전주페이퍼, 전주원파워 등 관련 사업 전반이다.올해 제지 부문 사업부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800억~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매각 측은 EBITDA의 약 열 배인 2조원을 잠정 매각가로 보고 있다.제지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눈여겨본 글로벌 사모펀드(PEF)와 국내 대형 PEF가 인수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연관 제지기업도 참전을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이 성사되면 글로벌세아의 차입금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림·전주페이퍼 팔아 내실 다지는 글로벌세아 제지부문 2조에 통매각 추진▶마켓인사이트 12월 30일 오후 3시 31분 글로벌세아그룹은 투자은행(IB) 사이에서 ‘단골손님’으로 통한다. 주력 계열사 세아상역을 중심으로 막대한 현금을 앞세워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서서다. IB는 인수합병(M&A) 건이 생길 때마다 세아상역 등 글로벌세아그룹을 가장 먼저 찾았다. 세아상역은 유니클로, 갭(GAP) 등 글로벌 패션 기업에 납품하는 세계 최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이다.38년 전 서울 공덕동 36㎡ 남짓의
타오바오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출 다변화는 물론 AI·클라우드 부문으로 핵심 성장축을 효과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당국의 규제 리스크를 한고비 넘긴 데다 미국 빅테크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매력적인 투자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월가에선 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전자상거래 시장 과열 등이 투자 변수라고 지적했다.◇AI 기업으로 도약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홀딩스 주가는 최근 1년간 76.5% 올랐다. 최근 한 달 사이 5.6% 떨어지는 등 조정받는 모습이다. 현재 14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는 뉴욕증권거래소에 미국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돼 있다.그동안 알리바바 주가를 눌러온 가장 큰 요인은 중국 당국의 규제였다. 2020년 말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한 이후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년 10월 302.1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22년 63.1달러로 2년 새 5분의 1토막이 났다. 2021년에는 28억달러(약 4조1000억원)에 달하는 벌금도 부과받았다.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는 자국의 기술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윈을 포함한 빅테크 대표들과 회동하기도 했다.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힘입어 알리바바는 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 부문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AI 챗봇 등으로 다각화했다. CNBC는 “알리바바가 2016년부터 AI를 최우선 과제를 삼고 대응해 왔다”고 짚었다.최근 실적도 AI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알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매주 분배금을 지급하는 ‘주배당 ETF’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고정 소득을 원하는 투자자 수요가 늘면서 분배금 지급 주기도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점점 짧아지는 추세다.30일 ETF닷컴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배당 ETF는 121개다. 이들 ETF는 주식과 채권 등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매주 쪼개서 지급하는 구조다. 2020년 첫 주배당 ETF인 ‘소파이 위클리 디비던드(TGIF)’가 출시된 이후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특히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주배당 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매도해 수익을 창출한다. 이 방식은 주식과 채권보다 분배 재원을 짧은 주기로 확보할 수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엔비디아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일드맥스 엔비디아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NVDY)’다. 이 ETF는 높은 주가 변동성을 활용해 옵션 프리미엄(콜옵션 매도수익)을 확보, 연간 분배율이 83%에 달한다. 다만 분배금이 높은 대신 주가 상승 이익은 제한되는 구조다. 이 ETF는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현재 순자산이 16억3060만달러(약 2조3413억원)에 이른다.기초자산 구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디파이언스 S&P500 인핸스드 옵션&0DTE(WDTE)’는 S&P500을 기반으로, ‘일드맥스 M7 펀드 오브 옵션 인컴(YMAG)’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빅테크 M7을 기초자산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미국 ETF 운용사 라운드힐자산운용은 올초 단일 종목에 1.2배 레버리지를 적용한 주배당 ETF 시리즈를 출시했다.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라운드힐 NVDA 위클리페이(NVW)’를 비롯해 테슬라,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