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코스피지수의 본격 반등 시점은 원화강세가 완화될 때라며 매수 시기를 저울질할 시점이라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이선엽 연구원은 "지수 조정 원인에 대한 결자해지가 이뤄지는 시기에 반등이 가능할 전망인데 이를 봤을 때 원화강세가 완화되는 시점을 본격 반등 시점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미 원화의 반등은 시작됨에 따라 지수 반등 시점이 가까워졌다"며 "환율은 이번주 금요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 이후 본격적으로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최근 원화 강세가 인플레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분까지 반영하고 있어 환율 반등의 연속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환율이 돌아선다면 그동안 크게 하락했던 수출 관련 종목의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저가 매수에 나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제부터 천천히 매수를 저울질 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종목의 경우 대체로 60일 이동평균선을 주요 지지선으로 설정하고 있는 만큼 해당 이평선의 지지 여부 확인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