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았다며 올해 이익전망치를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천800원을 유지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4분기 연결순이익은 3천64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4천942억원을 1천억원 이상 하회했다"며 "전분기대비 유가증권 처분이익 감소했고, 부실채권 매각손실 발생, 카드의 마케팅 관련 수수료비용 증가 등에 따라 비이자이익이 부진한 점이 실적부진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4분기 은행 NIM이 2.17%로 전분기대비 12bp 상승했고, 그룹 NIM은 3.55%로 전분기대비 18bp 상승했다며 그룹 NIM 상승폭이 큰 것은 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NIM 상승폭 확대는 바람직하나 마케팅비용의 증가를 수반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수익성 변화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KB금융의 카드분사 시 경쟁심화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2010년말 BPS 대비 PBR 1.22배로 상승여력이 높진 않지만 대형 금융지주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ROE가 전망되고, 이익규모도 가장 클 전망이지만 2011년 비이자이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원에서 2조 8천680억원으로 4.4% 낮춘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