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태블릿PC 아이패드의 후속작 아이패드2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패드의 새로운 버전이 생산을 시작했다고 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이패드2'는 얇고, 가볍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또 저장 공간이 확장되고 앞면 카메라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기존의 아이패드(XGA·1024×768)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WSJ는 또 아이패드2는 미국의 양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AT&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지만 스프린트 넥스텔이나 T모바일에서는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 답변을 거부했다고 WSJ는 전했다.

이에 앞서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패드2는 기존의 9.7인치의 화면 크기는 그대로 유지되고, 무게가 20% 가량 가벼워 진다고 알려졌다.

아이패드는 지난해 4월에 출시, 3분기 동안 1480만대가 판매됐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자사 수익의 17%에 해당하는 46억달러(약 5조738억원)를 벌어 들였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