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9일 포스코에 대해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 주가가 최근 3일 연속 상승한 배경은 글로벌 철강가격 강세 지속과 가격전가 우려 희석, 환율 하락 수혜 때문"이라며 "내수 판매가격 할인 폭이 톤당 10만원에서 3만원까지 좁혀져 빠르게 축소되고 있고, 글로벌 철강가격 강세로 수출가격도 올라가 1분기에 수익성 회복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64% 증가한 1조738억원으로 추정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판매가격은 상승하고 원가부담은 줄어들어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들어 글로벌 선두그룹 대비 포스코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낮고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이 가장 저평가된 점도 주가를 한 단계 레벨업 시켜줄 요인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현 시점에서 포스코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