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업 신년 오찬 간담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9일 "올해가 우리 인터넷 기업의 글로벌진출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기업 신년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어느 해보다 다른 사고를 가지고 창업하는 기분으로 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설비시설 하나 없이 829억달러 기업가치를 일군 페이스북을 예로 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경쟁력만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대통령이 LTE를 개발한 과학 기술인들을 처음으로 청와대에 초청해 격려한 것은 그만큼 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구글코리아가 한국에서 하듯이 SK컴즈가 뉴욕에서, 네이버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주만 인터넷기업협회장 권한대행과 허진호 전 인터넷기업협회장, 김상헌 NHN 대표, 최세훈 다음 대표, 주형철 SK컴즈 대표,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서정수 KTH 대표, 고사무열 씨디네트웍스 대표가 참여했다.

또 지난해 창업해 주목을 끌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와 나무인터넷 이종한 대표도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