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지난해 60%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상황이 녹녹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름값 인하 압박이 거세지만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에너지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만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최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기름값에 대해 비용 절감 외에는 마땅히 가격을 낮출 방법이 없다고 토로합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비용을 줄이고 세계에서도 가장 양질의 값싼 기름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런 위기에서는 더욱 노력을 배가할 것이다.” 지난해 정제마진 개선과 제3고도화설비 가동으로 전년보다 26% 늘어난 35조3천억원의 매출과 60% 증가한 1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자신할 수 없습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원유값이 워낙 투기 성격이 있다. 또 지정학적 문제도 있어 예측하기 어렵다. 연말부터 정제마진이 좋아진 이유가 세계 몇 군데 정유시설이 사고가 나서 스노우볼 현상이 일어난 덕분이다. 아직 수급은 견실하지만 올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1조1천억원을 투자해 제4고도화 설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올해도 공격 경영을 이어갑니다. 하루 5만3천배럴 규모 고도화 설비 설계를 마친 상태로 오는 10일 전남도, 여수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허동수 회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도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3월초에 우리가 음극재 합작을 시작하는 것을 체결하고 생산 시설 건설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박막전지도 올해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것이다.” 최근 양극활물질 합성 기술을 갖고 있는 대정이엠 지분까지 취득해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기술을 모두 갖췄으며 차세대 2차 전지인 박막 전지도 성내동 신에너지연구센터에 라인을 깔고 생산 중으로 앞으로 관련 시장을 주도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