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사장 "현대차 리더십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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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부족·리콜로 렉서스 부진…"매년 30% 늘려 年2만대 팔겠다"
한국도요타자동차가 국내에서 매년 30%씩 판매량을 늘려 2012년까지 연 2만대 이상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51 · 사진)은 8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준중형차 코롤라 등 신차를 지속 투입하고 판매 및 정비소도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델 라인업 부족과 리콜 사태의 여파 등으로 작년 렉서스 브랜드가 한국에서 많이 부진했다"며 "경쟁이 치열한 한국에선 일정 규모 이상 판매해야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격 경영에 재시동을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전년 대비 48.5% 성장했지만 렉서스는 3857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3.7% 줄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주요 경쟁사인 현대자동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1년여간 한국에 살면서 느낀 점을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며 "현대차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이 정말로 열심히 일한다는 점,강력하고 빠른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점,그리고 그 리더십을 확실하게 보좌하는 지원그룹이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일본 철수에 대해선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있는 회사여서 전략적으로 판단했을 것"이라며 "도요타도 겸허한 자세로 현대차와 한국시장을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51 · 사진)은 8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준중형차 코롤라 등 신차를 지속 투입하고 판매 및 정비소도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델 라인업 부족과 리콜 사태의 여파 등으로 작년 렉서스 브랜드가 한국에서 많이 부진했다"며 "경쟁이 치열한 한국에선 일정 규모 이상 판매해야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격 경영에 재시동을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전년 대비 48.5% 성장했지만 렉서스는 3857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3.7% 줄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주요 경쟁사인 현대자동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1년여간 한국에 살면서 느낀 점을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며 "현대차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이 정말로 열심히 일한다는 점,강력하고 빠른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점,그리고 그 리더십을 확실하게 보좌하는 지원그룹이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일본 철수에 대해선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있는 회사여서 전략적으로 판단했을 것"이라며 "도요타도 겸허한 자세로 현대차와 한국시장을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