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아버지를 생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김병만은 8일 방송될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버지께서 치매를 앓고 계시는데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개그맨이 되기까지 아버지께 큰 불효를 저질렀다. 현재 치매를 앓고 계신 아버지께 찾아가도 나를 알아보지 못한 채 그저 쳐다만 보신다"며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한 나에게 서운한 감정이 많으셨던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 생활고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김병만은 "자주 찾아뵙고 제 손으로 직접 밥도 못 해드리고 너무 죄송합니다. 상을 받고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눈물의 영상편지를 띄워 출연진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김병만의 눈물의 사연은 8일 밤 11시 15분 '승승장구'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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