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들이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9부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600원(2.20%) 오른 7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다. 아시아나항공도 2.20% 오르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1월 인천공항 수송 실적이 1월 지표 기준으로 개항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항공운송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1월 인천공항의 전체 운항회수는 1만9015회로 전년동월 대비 14.1%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개항이래 1월기준 최대실적이다.

국제선 여객 수송은 297만8000명으로 젼년동월 대비 10.3% 늘었고, 항공화물수송량도 209만5000t로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연구원은 "1월 국제선 여객수송은 지난 7월 성수기보다 많은 수치이며, 이는 개항이래 1월 실적으로 최고치이자 전체 월별 실적에서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항공화물수송량도 1월 실적으로는 개항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매수'추천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대한통운의 지분 매각이 가시화되면서 재무 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