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7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유럽 선사와 93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컨테이너선 가격은 척당 약 1억3130만달러로,수주금액은 총 8억달러(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와 관련해 선가를 포함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기존보다 작은 엔진들을 장착할 계획이다. 울산조선소에서 배를 건조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