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매 사이트 ‘공룡 브랜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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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예매사이트 분야 공룡기업이 탄생했다.
영화 예매 부문 부동의 1위 사이트인 맥스무비(주태산 대표)가 스포츠,전시부문 예매 1위 사이트인 티켓링크의 티켓사업부문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맥스무비는 지난달 31일, 티켓링크의 티켓사업부문을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최대 예매 사이트의 탄생을 알렸다.
이에 따라 티켓링크의 서비스 제공 사업자가 2011년 1월 31일부터 (주)티켓링크에서 (주)맥스무비로 변경된 상태다.
이로써 맥스무비는 자체 회원인 600만 명에 티켓링크 기존 회원 530만 명을 더해, 총 1100만여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예매 관련 서비스가 가능한 종합티켓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국내최대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는 1999년 오픈 이후 12년 연속 영화예매 부문 1위 자리를 지켜온 회사로 2009년에 CJ 티켓사업부를 인수, 공연전시 전문예매사이트 ‘맥스티켓’을 오픈했다.
지난해 4월에는 영화전문 매거진 ‘맥스무비’를 창간하고, 8월에는 연예뉴스 브랜드 ‘맥스뉴스’를 론칭 하는 등 영화, 문화 전문포털사이트 시장도 넘보고 있는 상태.
티켓링크는 1996년에 설립, 국내 최초로 티켓예매서비스와 현장•예매처간 실시간 입장권 통합 전산망을 구축했던 브랜드로 특히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입장권 공식 판매 대행 등 국내외에 스포츠 빅 이벤트의 티켓예매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맥스무비는 각 부문 1위 업체인 두 브랜드의 장점들을 살려, 상호 보완을 통한 유기적 관계를 촉진시키되, 맥스무비와 티켓링크 사이트를 통합 운영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다.
맥스무비의 티켓링크 인수는 지난 12년간 영화티켓 예매부문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맥스무비와 스포츠•전시•레저 부문 예매 1위 사이트와의 만남이란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비상하다.
예매사이트의 ‘공룡’으로 떠오른 맥스무비에 대한 관련 업계의 관심은 수수료 사업쯤으로 여겨지던 ‘티켓예매’ 비즈니스가 ‘예매’ 라는 단편적인 서비스 틀을 벗어나, 문화와 예술, 스포츠까지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 유정우 기자(toyou@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