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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츠먼 駐中 美대사 사의…공화당 경선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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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당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초대 중국 대사를 맡아온 존 헌츠먼 대사(50 · 사진)가 올 상반기에 사임할 예정이다. 차기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헌츠먼 대사가 올 상반기 중 사임하겠다는 의도를 백악관의 몇몇 관계자들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기브스 대변인은 "헌츠먼이 대사 사임 후 무엇을 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모른다"고 덧붙였다.

    미 정계에서는 헌츠먼이 차기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헌츠먼이 경선 준비를 위해 올봄 사임할 것이란 관측이 줄곧 제기돼왔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헌츠먼이 대선 경선 출마를 결정할 경우에 대비해 헌츠먼을 지지하는 공화당 인사들이 선거캠페인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선거캠프로 전환이 가능한 '호라이즌 PAC'라는 조직도 이미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백악관 측도 헌츠먼이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헌츠먼은 헌츠먼케미컬그룹 창업자의 아들이다. 그의 부친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특보를 지냈다.

    헌츠먼은 대만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백악관 관료로 일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에선 상무부 차관보 및 싱가포르 대사를 역임했고,조지 W 부시 정부 시절엔 무역대표부 부대표를 맡았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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