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일 보헙업종에 대해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이병건 연구원은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업계 평균으로 90% 수준에 달한다"면서도 "하지만 2월부터 개선된 제도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을 크게 웃돌아 2010년 실적전망은 하향조정한다는 것. 그러나 자보 손해율이 하락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여 초악의 상황은 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개선된 제도도 도입된다. 오는 16일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개선된 제도가 반영될 예정이다. 최대 할인폭이 70%로,최대 할인도달기간이 18년으로 확대된다.

기존에 모럴해저드 대상자의 경우 이미 불이익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예상보다 빠르게 모럴해저드 방지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기대했다.

더불어 지난해 9~10월 단행된 보험료 인상 효과가 나타나면서 자보손해율은 빠르게 안정을 찾게 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해상동부화재의 경우 보장성인보험 신계약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삼성화재, 대한생명,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