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태블릿 PC의 출하량이 3분기의 2배를 넘게 급증한 가운데 1위인 애플 아이패드의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태블릿 PC는 970만대가 출하돼 3분기 440만대보다 급격히 늘었다.

애플이 시장의 75%를 차지하면서 1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3분기 96%보다 크게 낮아졌다.

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기기의 점유율은 2.3%에서 22%로 급격히 상승했다.

SA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이 10여개 국가에서 출시되면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SA의 닐 모우스톤 이사는 '저비용 메리트'나 유튜브, 구글 맵스와 같은 미디어 서비스가 안드로이드의 매력이라면서 주요 업체에서 몇 개의 모델이 더 나올 예정이어서 안드로이드가 인기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