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현대차가 끌고 현대제철이 밀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판매량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현대제철로부터 열연코일 조달 물량도 늘고 있다"며 "전방 산업과 후방 산업에 든든한 계열사가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하이스코의 4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44% 하회했지만 기계장치 내용연수 조정에 따른 추가 감가상각비 336억원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국제 열연코일 가격이 냉연코일 가격보다 더 오르면서 냉연 롤마진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