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독일 브로제와 합작부품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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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만도가 수요가 늘어가는 자동차용 모터의 요소기술 확보와 안정적 수급,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독일 브로제(Brose)사와 합작으로 자동차 부품회사를 설립합니다.
만도 변정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오늘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월드에서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브로제사의 그룹 CEO인 오토(Mr. 0tto)와 만나 EPS용 BLAC(Brushless AC) 모터 등 첨단기술의 자동차 모터를 생산하는 부품업체를 합작 설립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사는 만도와 브로제가 각각 50% 지분을 투자하여 총 500억원의 자본금을 투자하게 됩니다.
이 합작사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경제자유구역에 공장을 설립하며, 2011년 5월 공장 건설에 착공해 2012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1단계로 EPS(Electric Power Steering System : 전기 모터 구동식 조향장치), ABS(Anti-Lock Brake System, 미끄럼 제동 장치),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주행 안정성 제어 장치)에 장착되는 전기모터를 2013년 상반기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입니다.
또한 2단계는 공조(Engine Cooling, HVAC 등)와 자동차 윈도우(Window) 관련 제품에 장착되는 전기모터 제품 등을, 3단계는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Traction Motor) 등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전기자동차 시대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변정수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향후 양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바탕으로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회사를 빠른 시일 내에 자동차 모터 부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일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08년 설립된 브로제사는 자동차용 모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21개국 50여개의 해외지사와 R&D센터, 생산기지를 운영중인 자동차 부품업체로 지난해에는 약 34억 유로(5조 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