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인 NPB(Nippon Professional Baseball) 퍼시픽리그 개막전에 낯익은 국내기업의 로고가 등장 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Hangame(한게임)’으로, NHN㈜(김상헌 대표)가 서비스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게임포털 사이트 브랜드다.

NHN은 지난해 ‘국민영웅’ 이승엽과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영입한 일본 프로야구 명문구단인 ‘오릭스 버펄로스’(대표 니시나 히로아키)와 공식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스포츠 스폰서십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2011시즌 오릭스 버펄로스 선수단은 ‘한게임’의 오렌지색 쉼표 모양과 알파벳 로고가 삽입된 헬멧과 유니폼을 착용하게 된다.

또한 오는 3월 25일 개최되는 퍼시픽리그 개막전부터, 오릭스의 홈 구장인 ‘교세라 돔 오사카’에는 LED 전광판을 통해 한게임과 네이버 로고가 노출될 예정이다.

NHN 측은 “이승엽과 박찬호 선수의 일본리그 활약을 기대하는 국민의 마음을 대변해 이번 공식후원사 계약 체결했다”며, “일본무대서 한국을 대표하는 두 선수가 소속된 ‘오릭스 버펄로스’ 공식 후원함으로써 한일 양국의 온라인게임 유저뿐 아니라 야구팬들에게도 한게임을 알리고 NHN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00년, 한국기업 최초로 ‘한게임 재팬’이 일본 내 온라인 게임업계에 진출, 꾸준한 현지화에 성공, 가장 사랑 받는 온라인 게임포털로 자리잡았고, 실력과 인간성을 두루 갖춘 박찬호와 이승엽의 공동입단이 결정되면서, 후원 결정에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

오릭스 버펄로스 측은 “일본과 한국에서 인터넷 기업 분야 최고의 위치에 오른 NHN을 공식 후원사로 맞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오릭스는 한국의 스포츠 영웅인 이승엽과 박찬호의 영입에 힘입어 올해 클라이맥스 시즌 진출을 꾀하고 리그 제패를 목표로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릭스 버펄로스’는 일본 오사카 지역에 연고지를 두고 있으며, 1936년 창단, 일본 시리즈 우승 4회, 퍼시픽리그 12회 등 다수의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이다.

한편, 오릭스 버펄로스는 한국기업과의 후원계약에 따라 한국 유저들의 구단 홈페이지 방문수가 급증하자 ‘코리아 마케팅’의 후속조치로 ‘한국어 전용, 자동번역 서비스’를 개발, 3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유정우 기자(toyou@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