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해병대 입대 전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이 가능하게 됐다.

오는 3월 7일 해병대에 입대하는 현빈은 당국으로부터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할 수 있도록 출국허가를 받았다.

현빈 측은 영화제 참석을 위해 관계당국에 출국 허가를 요청했었지만, 입대를 불과 한달여 앞둔 상황이라 참석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였다.

현빈측은 31일 "문광부의 추천서를 받아 병무청에 출국허가서를 제출, 영화제 참석이 정당한 사유로 인정돼 출국이 허가됐다"고 밝혔다.

현빈은 임수정과 함께 출연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베를린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 중국의 여배우 탕웨이와 함께 출연한 영화 '만추'가 이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받아 데뷔 후 처음으로 베를린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한편, 다음 달 10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모두 9편의 한국영화가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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