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로브웨지로 퍼트하고도 3연속 버디에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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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한다?’
꽁지머리와 줄담배로 유명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로브 웨지로 퍼트하고도 3연속 버디를 잡고,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 바레인의 리파GC 14번홀(파5).히메네스는 ‘버디 홀’인 이 홀에서 보기를 하자,퍼터를 무릎으로 구부려버렸다.네 홀이나 남았지만,화를 못참고 후일을 생각하지 못한 것.
히메네스는 할 수 없이 로브웨지로 네 홀 그린에서 퍼트했다.그런데,아뿔싸!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퍼트를 성공했다.18번홀은 파로 마무리했다.퍼터로 퍼트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낸 것.
히메네스는 그 날 67타를 쳤고,결국 우승자 폴 케이시에게 1타 뒤진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좀처럼 보기드문 일이다.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에서 손상된 장비는 도중에 교체할 수 있지만,히메네스처럼 화가 나 장비를 망가뜨리면 교체할 수 없다.
그 대회에서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공동 6위로 선전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꽁지머리와 줄담배로 유명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로브 웨지로 퍼트하고도 3연속 버디를 잡고,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 바레인의 리파GC 14번홀(파5).히메네스는 ‘버디 홀’인 이 홀에서 보기를 하자,퍼터를 무릎으로 구부려버렸다.네 홀이나 남았지만,화를 못참고 후일을 생각하지 못한 것.
히메네스는 할 수 없이 로브웨지로 네 홀 그린에서 퍼트했다.그런데,아뿔싸!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퍼트를 성공했다.18번홀은 파로 마무리했다.퍼터로 퍼트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낸 것.
히메네스는 그 날 67타를 쳤고,결국 우승자 폴 케이시에게 1타 뒤진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좀처럼 보기드문 일이다.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에서 손상된 장비는 도중에 교체할 수 있지만,히메네스처럼 화가 나 장비를 망가뜨리면 교체할 수 없다.
그 대회에서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공동 6위로 선전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