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테니스 스포츠 마케팅으로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기아차는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1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사진)에 메이저 스폰서로 참여, 관객과 TV 시청자들에게 기업 브랜드를 알렸다. 호주오픈 메이저 스폰서는 경기장 네트,펜스,관중석 내 광고판 등 경기장 곳곳에 기업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60여개 국가에 중계돼 10억명 이상이 시청했다. 기아차는 약 6000시간 동안 브랜드 로고를 노출,지난해(6억달러)보다 17% 높은 7억달러 상당의 홍보 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여자 단식 결승에서 킴 클리스터스(세계랭킹 3위 · 벨기에)가 우승한 것도 기아차 입장에서는 호재였다. 클리스터스는 지난해 4월부터 벨기에에서 기아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