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스는 31일부터 114 안내 멘트를 '사랑합니다. 고객님'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반갑습니다. 고객님'이었다.

이에 대해 케이티스는 '사랑합니다. 고객님'이 과거 114 안내 멘트 중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멘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14안내는 1935년부터 1970년대에는 간단한 '네'였다. 1980년대에는 'oo호입니다'였으며, 1990년대 들어서는 두 톤으로 나뉘는 '네~네'의 독특한 억양으로 개그 프로그램에서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1997년에는 '솔' 음정으로 시작되는 말투로 '안녕하십니까?'가 등장했고, 2006년부터 2009년말까지는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는 인사말이 사용되다가, 현재는 '반갑습니다. 고객님'으로 사용되고 있다.

설 명절 기간인 2월3일∼2월5일까지 3일간 114 안내 멘트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로 진행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