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8일 올해 사업계획으로 내수 50만대, 수출 193만대(국내생산 100만대, 해외생산 93만대) 등 전년대비 14.1% 증가한 24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4개 차종의 신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기아차는 지난 1월 24일 출시한 신형 모닝에 이어 2분기에는 K5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3분기에는 모닝 파생차와 프라이드 후속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 재경본부장 이재록 부사장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성공적인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와 중대형 및 SUV 차종의 판매비중 확대에 따라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4개 차종의 신차 출시를 기반으로 판매 목표 243만대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또 글로벌 현지판매 목표를 내수시장 50만대, 미국시장 42만대, 유럽시장 28만5000대, 중국시장 43만대, 기타시장 71만대 등으로 세웠다.

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는 50만대를 판매해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미국시장과 중국시장에서는 각각 42만대와 43만대를 판매해 현지시장 진출 이후 최초로 40만대 이상 판매를 돌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