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의 상승흐름이 오후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장 초반 코스닥지수의 오름세를 이끌었던 개인이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공백을 메웠다.

27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0포인트(0.74%) 오른 528.61을 기록 중이다.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이 잡힌 코스피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에 나서며 21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8억원, 21억원의 매도 우위다.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금속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이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등이 오름세고,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등은 내림세다.

4세대 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 기대감에 관련주가 강세다. 서원인텍 알에프텍 이노와이어 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웨이브일렉트로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 등도 3~7%의 상승세다.

호실적 발표에 서울반도체가 4% 오르고 있고, 인지디스플레이도 10% 급등 중이다. 국제엘렉트릭은 호실적 전망과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5% 상승하고 있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유·무상 증자 검토 소식에 2% 오름세다.

현재 상한가 15개를 비롯한 52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413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82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