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9시 7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150원(1.15%) 오른 1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오르는 강세다.

기관은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삼성전기 주식 108만7266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같은 삼성전기의 강세는 LED 공장 가동률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LED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12월 50%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이달 들어 60%대로 높아졌으며 2월에는 70%대로 올라갈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ED모듈 가격 하락폭이 20%에 이르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량 증대 폭은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기기준 40%의 수량증대는 가동 률이 의미있게 상승되는 수치"라고 판단했다. LED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겠지만 수량 증가폭이 이를 넘어서면서 실적 회복세를 견인할 것이라 는 설명이다.

MLCC부문의 수익성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