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미국 자동차 조사업체 스트래티직비전의 종합 가치지수 평가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최우수상을 받았다.또 제네시스는 준고급차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투싼ix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2009년 9월부터 작년 6월까지 2010년형 신차를 구입한 사람 중 90일 이상 운행한 11만여명을 대상으로 차량의 품질신뢰성과 연비,중고차값,보증정책,구입비용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쏘나타는 24개 차급별로 진행된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860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으며 제네시스는 852점,투싼ix는 800점을 각각 획득했다.

스트래티직비전은 최고점을 기록한 쏘나타를 위해 전체 차급을 아우르는 최우수상을 신설했으며,쏘나타가 속한 중형차급에서는 차점자인 포드 퓨전(802점)을 수상차량으로 선정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스트래티직비전은 소비자 구매 만족도 조사 및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업체로,1995년부터 매년 자동차 구매자들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 품질지수 및 가치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