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은 27일 "현재의 복지 논란은 너무 소모적"이라며 "적극적 복지 확대에는 찬성하지만 보편적 복지 대 선별적 복지의 논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사안별로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의 결합이 불가피하다. 어느 한쪽으로만 몰고 갈 경우 지나치게 이념적 구호가 가미된 논쟁으로 흐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보편적 복지의 필요성을 외치며 무상복지 시리즈를 내놓고 있는 민주당과 정책적으로 차별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