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임용환 현대자동차 차장(50 · 사진)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임 차장은 지난 35년간 현대차에서 주조 제품의 생산 · 개발 업무를 담당해왔다.

1977년 대구직업전문학교(현 한국폴리텍Ⅵ대학)를 졸업하고 현대차에 입사한 뒤 줄곧 주조부에서 근무한 그는 1980년대 초반 현대차의 독자적인 자동차 모델 개발사업에 참여해 20여종의 시작(試作) 엔진 블록 및 부품 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임 차장은 이 과정에서 '직류전기를 이용한 함침장치' 등 특허를 3개나 따내기도 했다. 주조기능사(1976년)에서 주조기능장(1995년),금속가공기술사(1996년)까지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고 2002년에는 기능인 최고의 영예라는 주조 분야 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 차장은 "지금껏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더 큰 시장에서 새로운 걸 배우면서 풀어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