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4.8조원을 투자해 작년보다 4.7조원 늘어난 59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작년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연구개발(R&D) 2.5조원과 시설투자 2.3조원 등 총 4.8조원을 투자해 매출 59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스마트폰, 스마트TV, 수(水)처리와 헬스케어 등에 투자를 진행한다.

LG전자는 모바일 부문에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태블릿PC의 지속적인 출시와 일반폰의 원가경쟁력 회복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TV 시장에서도 원가 경쟁력 확보와 함께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고 공급망관리(SCM)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가전 시장의 경우 냉장고, 세탁기 등 기존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수처리 등으로 미래사업 기반을 확보할 전략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 등으로 인해 작년 3분기 1852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4분기에도 2457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5조7538억원, 영업이익은 1764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