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SBS 주가는 코스피(KOSPI)를 지난해 약 60%포인트 밑돈데 이어 올해도 약 9%포인트를 하회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는 월드컵 단독 중계의 여파에 이어 예상보다 많은 4개 종편 사업자 선정 등이 주가적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동사의 주가가 과거 밸류에이션(Valuation) 밴드 하단을 하회하는 과매도 상태인 점에 주목(2011년 PER 15.7배vs2010년 밴드 16.6~42.7배, 2011년 EV/EBITDA 7.9배vs2010년 밴드 8.3~18.0배)할 필요가 있다"며 "상반기 중 단기적 트레이딩(Trading)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올해 드라마 라인업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시청률 회복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제작비 증가를 웃도는 추이가 당분간 가능해 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부정적 이슈인 종편의 본방송 송출 개시와 이에 따른 본격적 경쟁 심화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