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하나인 D램 반도체 가격이 0.9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바닥이 가깝다는 인식이 대세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가격 정보사이트인 D램 익스체인지. 주력 제품인 DDR3 1Gb 가격은 1월 하반기 개당 0.8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월 상반기에 비해 3.3% 하락하며 9달만에 0.9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5월과 비교하면 1/3 토막 이상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이제 바닥이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최근 3개월 정도에 절대 가격이 많이 빠져.. 거의 반토막났다... 그만큼 PC 업체에서는 반도체를 살 때 부담이 줄어...많이 빠지면 일부 반도체 업체에서는 투자를 지속해서 많은 생산을 할지 고민... 그런 고민이 반도체 업체와 PC업체와의 가격 협상에 반영...” 고정거래가격이 개당 0.9달러 밑이면 세계 1, 2위인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외에는 다들 원가 맞추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실제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맡고 있는 권오현 사장도 최근 반도체 가격 반등 시기가 1분기로 앞당겨질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바닥은 다가온 것 같은데 문제는 반등의 폭입니다. 급락 뒤에는 급등을 기대하기 마련이지만 그리 기대할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급한 반등을 위해서는 수요가 살아나 줘야하는데 주력 시장인 PC 시장이 여전히 침체입니다. PC 시장 역시 오랜 침체가 반등의 계기가 될지, 아니면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경기의 영향을 계속 받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