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신청한 대한해운이 국내 조선업체에 발주한 선박은 총 8척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지난해 9월말 현재 단독이나 컨소시엄 형태로 벌크선 11척, 탱커선 4척, 철광석 운반선 1척 등 16척 가량의 선박을 발주했습니다. 국내에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다이롄 포함) 등이며 일본은 유니버셜, 나무라 조선 등이다.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벌크선과 철광석 운반선 각각 1척, 대우조선해양은 벌크선 2척, 탱커선2척 등 4척, STX조선해양은 VLCC 1척, 벌크선 1척 등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선업계는 전체 수주량 가운데 대한해운 발주물량 비중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회생절차 여부에 따라 발주가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