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오바마 대통령의 신년 연설과 세계경제포럼을 염두에 둔다면 그린관련 테마주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 종목 23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연구원은 "종목별 선택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아본다면 이번주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의 신년 연설(25일)과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26~30일)을 참고할 수 있다"며 "오바마는 올해 연두교서를 통해 보다 시장 친화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교육과 연구 분야이 선별 투자도 거론될 것"이라며 "이런 투자 대상으로 취임 이후 오바마가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관련 테마주들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환경변화 이슈는 세계경제포럼에서도 다뤄질 가능성을 열어두라고 제시했다. 2주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2011년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참조하면 전체 37개의 글로벌 위험요인 가운데 환경 관련 이슈가 다수 포진하고 있고 발생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태양광, 풍력, 그린카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그린관련 테마주로는 △OCI웅진에너지 △웅진홀딩스 △오성엘에스티한화케미칼현대중공업 △SKC △신성홀딩스주성엔지니어링에스에너지 △동국S&C △동국산업 △태웅 △국도화학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두산중공업효성 △LS산전 △S&T대우 △후성테크노세미켐엘앤에프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