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현대제철에 대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지난 4분기 현대제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904억원, 3068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봉형강부문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8.5% 증가할 것"이라며 "봉형강 부문의 제품 판매량과 수출 단가가 예상을 소폭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부터 전기로 부문의 영업이익률 개선과 더불어 2기 고로 부문의 이익이 더해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0.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기 고로 건설을 통해 열연코일과 후판의 생산 능력을 각각 연산 200만t씩 추가로 확대할 것"이라며 "2014년에 각 공장의 가동률을 90%, 80%로 가정하면 현재 철강 가격 기준으로 현대제철의 매출액은 약 3조1400억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