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4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불확실서이 해소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1월26일 게임홀딩스로부터 네오위즈게임즈에 제기된 974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이 747억원으로 1차 법원판결이 내려졌다"며 "이로써 처음 제기된 금액보다 약 227억 원이 감소된 형태로 네오위즈게임즈 현금유출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이미 1년 전부터 예상됐던 손실이고 2010년 회계연도에 반영해 향후 손익에는 영향이 없을 가능성이 높으며 항소를 통한 추가적인 손해배상 금액 감소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결론적으로 이 판결은 네오위즈게임즈 기업가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0년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액 성장률 54%의 주요요인이었던 크로스파이어의 중국점유율이 현재에도 꾸준히 증가, 2011년 1월 9일 기준 33.1%를 기록 중에 있다. 순간적 순발력을 요하는 FPS 게임 특성상 기존 게임 UI(User Interface)에 익숙한 크로스파이어와 같은 시장 선점 게임이 장기지속 가능성이 높아, 2011년에도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네오위즈게임즈의 2010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보다 50%와 39%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파온라인 매출 감소분을 중국 크로스파이어, 웹보드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액이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 주가와 동조화 경향이 높은 중국 텐센트(Tencent) 주가가 2011년 들어 19% 상승, 네오위즈게임즈 주가 회복의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고성장, 높은 ROE 대비 절대 저평가 상황으로, 2011년 해외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