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아시안컵 4강 결승골 "일본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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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 투입···천금 같은 연장 결승골 터트려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을 제압하고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4강에 올랐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8강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극적으로 4강 티켓을 따냈다.
승리의 주인공은 신예 윤빛가람(경남)이었다. 윤빛가람은 연장 전반 15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이란을 1-0으로 꺾고 일본 우즈베키스탄 호주와 함께 4강전에 오르는데 주역이 됐다.
이날 승패가 갈린 것은 연장 전반이 끝날 무렵이었다.
후반 36분 구자철과 교체 투입된 윤빛가람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가운데로 툭툭 치고 들어오다 수비가 달라붙지 않자 주저하지 않고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다.
윤빛가람의 발을 떠난 공은 이란 골문 왼쪽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 골키퍼 라마티가 몸을 던져 손을 쪽 뻗어봤지만 소용 없었다. 조 감독의 교체 카드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연장 후반 5분 테이무리안에게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을 허용했지만 정성룡이 잘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조 감독은 바로 지친 미드필더 기성용을 빼고 수비수 홍정호(제주)를 투입했고, 이후 박지성을 불러들이고 염기훈(수원)을 내보내 힘들게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로써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일본과 25일 오후 10시25분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을 제압하고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4강에 올랐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8강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극적으로 4강 티켓을 따냈다.
승리의 주인공은 신예 윤빛가람(경남)이었다. 윤빛가람은 연장 전반 15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이란을 1-0으로 꺾고 일본 우즈베키스탄 호주와 함께 4강전에 오르는데 주역이 됐다.
이날 승패가 갈린 것은 연장 전반이 끝날 무렵이었다.
후반 36분 구자철과 교체 투입된 윤빛가람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가운데로 툭툭 치고 들어오다 수비가 달라붙지 않자 주저하지 않고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다.
윤빛가람의 발을 떠난 공은 이란 골문 왼쪽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 골키퍼 라마티가 몸을 던져 손을 쪽 뻗어봤지만 소용 없었다. 조 감독의 교체 카드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연장 후반 5분 테이무리안에게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을 허용했지만 정성룡이 잘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조 감독은 바로 지친 미드필더 기성용을 빼고 수비수 홍정호(제주)를 투입했고, 이후 박지성을 불러들이고 염기훈(수원)을 내보내 힘들게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로써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일본과 25일 오후 10시25분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